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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4. 해피엔드 (네오 소라, 2024)

1. 감상보는 내내 가슴 한 켠이 먹먹했다. 아련함이 느껴지기도 했다. 다들 비슷한 경험들이 있을 것이다 - 영원할 것 같던 관계들이 어느 순간 희미해지고 소원해지는 것나 역시도 그러하다. 뙤약볕 아래서도, 장맛비 속에서도 매일 같이 나가 운동장에서 함께 공을 차고 달리던 중학교 때의 친구들아침부터 밤까지 학교에서 살다 싶이 하며, 목표하는 전공은 다르지만 함께 대학교 진학을 위해 노력했던 고등학교 친구들시험기간에 공부하자고 모여 놓고서는 어느 순간 술집으로 향하고 있던 대학교 동기들너무나도 쿨하고 멋져 보였던 필리핀 어학연수 때 만난 형들과 누나들매 순간 큰 힘이 되고 든든한 의지가 되었던, 나와 함께 같은 부대로 전입 온 소대장 동기들... 항상 같은 곳에서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언제나 함께일 것만 ..

영화 2025.06.21

[02.23(Sun) - 03.01(Sat)], Weekly Workout Log

Routine2025.02.23 (Sun)    Circuit (A) :  (45kg RDL ; 7R)  &  (Burpee ; 6R + 6reps)    Circuit (B) :  (25kg Jump Squat ; 50)  &  (BW Alternating Jump Lunge ; 40) 2025.02.24 (Mon)    rest 2025.02.25 (Tue)    Abs        - 32 Crunches        - 32 Leg Raises        - 32 Twisted sit-ups        - 32 Heel Touches        - 32 Back Extensions    Jogging : 5.01km 2025.02.26 (Wed)    Abs        - 34 Crunch..

운동 2025.03.02

2025-2. 미키17 (봉준호, 2025)

1. 봉준호 감독이 봉준호 감독스러운 영화를 봉준호 감독스럽게 잘 만들었다.2. "설국열차"를 재밌게 봤던 사람이라면 "미키17"도 재밌을 것3-a. 인물들이 모두 평면적이다.3-b. 한 인물의 내면 속에 존재하는 다수의 페르소나들을 꺼내 각각의 복제 인간들을 만들면, 굳이 극 중에 인물의 입체성을 촉발하는 장치를 넣지 않아도 되겠구나.4. 개인적인 느낌 ; 설국열차 60% + 아바타 35% + 옥자 5% = 미키175+.몰입감 좋음.전개 빠름.음악 좋음 (정재일 음악감독)연기 좋음 (로버트 패틴슨, 마크 러팔로)스토리 깔끔하고 이해하기 어렵지 않음 (다만 누군가에게 약간은 유치할 수 있음)

영화 2025.03.01